

한국기업, 이란에 속속 생산기지…저항경제 넘어라
한국기업, 이란에 속속 생산기지…저항경제 넘어라 [앵커] 이란 제재가 해제된 지 8개월이 지나면서 한국기업의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. 단순한 수출에 그치지 않고 현지에 생산기지도 속속 세워지고 있는데요. 그 현장을 강훈상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. [기자] 생산라인에서 이란 직원들이 부지런히 세탁기를 조립합니다. 지난달 말 생산을 시작한 국내 대기업의 이란 현지 공장입니다. 제재 해제로 이란 소비 시장이 함께 커지는 것을 대비해 증설한 겁니다. 일자리가 부족한 이란 현지에서도 반응이 좋습니다. <쉬라반드 / 생산라인 이란인 직원> “근로 환경이 좋아서 만족합니다. 새 생산라인에서 일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.” 한국의 다른 전자회사도 지난달 냉장고 조립공장을 이란에 증설했습니다. 이 회사는 세탁기 생산라인을 증설하면서 반제품을 수출해 단순 조립하는 SKD 방식에서 현지 생산 비중을 높인 CKD 방식으로 바꿨습니다. 이란의 이른바 저항경제 정책에 대비하